터키소식

'진짜 산타클로스' 성 니콜라스 터키에 잠들어 있다

'신들의 휴양지' 안탈리아에서 무덤 증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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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레의 성 니콜라스 교회


크리스마스의 할아버지 '산타클로스'의 무덤이 터키에 계속 있었다는 새로운 증거가 발견됐다. 

산타클로스의 유래가 되는 성 니콜라스(Saint Nicolas)의 무덤은 11세기 초반 훼손되어 이탈리아로 옮겨진 것으로 그동안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10월  터키 남서부 안탈리아 주(州)의 뎀레 마을에서 손상되지 않은 1600년 전의 무덤이 발견된 것이다. 

전세계를 기대에 차게 한 이유는 이 무덤의 주인이 바로 진짜 산타 클로스, 성 니콜라스로 추측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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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레의 성 니콜라스 동상


산타클로스는 따뜻한 지중해 연안, 터키 안탈리아 주의 소도시 뎀레의 그리스정교회 주교인 성 니콜라스(Saint Nicolas)가 그 모델이다. 

성 니콜라스는 240년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자선활동에 사용했다. 


성 니콜라스는 수많은 선행을 하였는데 가장 유명한 일화는 지참금이 없어 결혼을 하지 못했던 이웃집의 세 자매를 도운 이야기이다. 

이들을 돕기 위해 깊은 밤 지붕으로 기어 올라가 굴뚝에 황금이 든 주머니를 떨어뜨렸는데 마침 그 주머니가 벽난로에 걸어놓은 양말에 들어갔다고 한다. 아침에 양말 속의 황금을 발견한 세 자매는 몹시 기뻐했고, 이 황금으로 무사히 결혼할 수 있었다. 


이 후 매년 성 니콜라스 축일(12월 6일) 전날 밤이면 니콜라스 주교로 분장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몰래 선물을 주는 풍습이 생겼다.

그리고 이것이 산타클로스 이야기의 원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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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클로스의 고향 안탈리아


오늘날의 산타클로스(Santa Claus)는 성 니콜라스의 라틴어 발음인 상투스 니콜라스(Sanctus Nicolaus)가 변형되면서 탄생했다. 

산타클로스의 트레이드마크인 흰 수염과 붉은 옷은 1930년대 코카콜라 광고를 통해 탄생했다.

하지만 붉은 옷은 성 니콜라스 주교가 입었던 사제의 의복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평생 어린이와 약자의 편에 섰던 성 니콜라스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 

그가 345년에 생을 마감한 이후 사람들은 그를 기려 그의 이름을 딴 교회를 지었다. 

6세기에 지진으로 파괴되었으나 복원되어 지금도 뮈라에 가면 성 니콜라스 교회에 가볼 수 있다. 


이번에 무덤이 발견된 곳이 바로 이 교회이다. 

현재는 발굴의 마지막 단계가 진행되고 있으며, 레이더를 사용하여 이 무덤이 도굴되거나 훼손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터키의 고고학자들은 이 무덤이 성 니콜라스의 무덤임을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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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클로스의 고향 안탈리아


(사진/자료제공: 터키문화관광부 한국홍보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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