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여행코스

터키가 자랑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12곳

터키에는 2017년 현재 13곳의 문화유산과 2곳의 복합유산이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인류에게 보편적으로 감동을 줄 것으로 여겨지는 지역이나 문화, 또는 자연유산을 말한다. 문화유산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가지는 것이고, 복합유산은 문화유산에 자연유산을 합친 것이다. 전 국토가 유적지인 터키, 터키의 세계유산 15 곳 중 여행코스로 많이 알려진 12곳을 소개한다.


터키여행코스

1.이스탄불 역사지구

발칸 반도와 아나톨리아, 흑해와 지중해 사이의 보스포루스(Bosphorus) 반도의 전략적 위치에 있는 이스탄불은 2,000년 넘게 정치·종교·예술 사건의 중심지였다. 이스탄불의 역사 지구는 4구역으로 돼 있다. 술탄아흐메트 고고학 공원, 쉴레이마니예 보존 지구, 제이렉 보존 지구, 그리고 성곽 보존 지구 등이다. 이 도시 안에는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고대 전차 경기장, 6세기에 건축된 성 소피아 성당(Hagia Sophia), 16세기에 건축된 쉴레이마니예(Süleymaniye) 모스크가 있다. 


터키여행코스

2.넴루트산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제국이 무너진 후 유프라테스 유역과 시리아 북쪽에 건설된 콤마게네(Commagene) 왕국을 다스린 안티오쿠스 1세(Antiochus I, BC 69~34)의 능묘 유적이다. 이 능묘는 헬레니즘 문명기 고대 콤마게네 왕국의 가장 야심찬 건축물 중 하나이다. 부조에 새겨진 왕들의 계보는 그리스 신화와 페르시아 전설이라는 2개의 갈래로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이 왕국의 문화가 이중적 기원을 가진 문화의 융합을 보여주는 것임을 알 수 있다.


터키여행코스

3.히에라폴리스·파묵칼레

평원 위로 솟은 높이 약 200m 절벽의 샘들에서 나오는 칼슘을 함유한 물로 인해 파묵칼레(Pamukkale, ‘목화의 성’이라는 뜻)에는 광물의 숲, 석화 폭포, 계단 형태의 분지들 등으로 구성된 환상적인 공간이 만들어졌다. 기원전 2세기 말에 페르가몬(Pergamon)을 다스리던 아탈리드(Attalid) 왕조의 왕들이 이곳에 히에라폴리스(Hierapolis)의 온천을 만들었으며, 그 당시의 목욕탕, 사원, 기타 그리스 기념물들의 잔해가 지금까지 남아 있다.


터키여행코스

4.크산토스· 레툰

고대 리키아(Lycia)의 수도였던 크산토스(Xanthos)는 리키아의 전통과 헬레니즘 영향이 융합된 곳이다. 특히 장묘 예술에서 그 특징이 두드러진다. 이곳의 비석에 새긴 명문은 리키아 민족의 역사뿐 아니라 그들의 언어인 인도-유럽어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레툰(Letoon)은 리키아의 종교 중심지이다. 레툰 성지는 1840년에 발견됐다. 이곳에는 36열의 좌석을 갖춘 극장과 성소, 비문이 적힌 서판, 3곳의 사원, 리키아 제국의 예배소를 받치던 둥근 포르티코, ‘L’로 된 열주랑 등이 있었다. 지금은 고대 시기보다 수면이 상승해, 이 신전들은 물속에 잠겨 있다.


터키여행코스

5.사프란볼루

사프란볼루에는 추크르, 크란쾨이, 바으라르 등 세 지역이 세계 유산에 등록돼 있다. 13세기부터 20세기 초 철도가 개통되기 전까지 사프란볼루(Safranbolu)는 동서 무역로를 오가는 카라반(caravan)들이 자주 거쳐 가던 경유지였다. 1322년 올드 모스크(Old Mosque), 전통 목욕탕, 이슬람교 신학교 슐레이만 파샤(Suleyman Pasha) 등이 건설되었다. 가장 번성했던 17세기에 사프란볼루의 건축은 오스만 제국 여러 도시 발달에 영향을 미쳤다. 사프란볼루의 현재 모습은 17세기와 18세기에 형성된 것으로 19세기 말의 흔적을 지니고 있고, 지금도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터키여행코스

6.트로이 고고유적지

4,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트로이(Troy)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고고 유적지 가운데 하나이다. 유적지의 최초 발굴은 1870년 유명한 고고학자 하인리히 슐리만(Heinrich Schliemann)에 의해 이루어졌다. 과학적 측면에서, 이 광대한 유적은 아나톨리아(Anatolia)가 지중해 국가들과 최초로 접촉한 가장 중요한 사례들을 보여 주고 있다. 더욱이 호메로스(Homer)의 『일리아드(iliad)』에 기록된 기원전 13세기 또는 기원전 12세기에 그리스에서 온 스파르타·아테네 전사들의 트로이 포위작전은, 이후 세계 예술가들에게 상당한 창의적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트로이는 차낙칼레 지방의 이다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터키여행코스

7.에디르네 셀리미예 모스크 복합 유적

커다란 돔 1개와 날렵한 4개의 첨탑이 있는 정사각형의 모스크는 한때 오스만 제국의 수도였던 에드리네(Edirne)의 스카이라인을 독특하게 그려 낸다. 16세기 오스만 제국의 가장 유명한 건축가 시난(Sinan, 1489~1587)은 모스크를 비롯하여 마드라사(madrasa, 이슬람 신학교)와 커버드 마켓(covered market, 지붕을 덮은 장터), 시계탑(clock house), 안뜰과 도서관 등으로 구성된 이 복합 단지를 자신의 최고 걸작으로 여겼다. 최절정기의 화려한 이즈니크(Iznik) 타일로 장식한 내부는 이 특별한 재료 덕분에 다른 모든 것을 능가하는 위대한 예술 양식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 복합 단지는 모스크 주변에 세워져 각기 단일 시설로 운영되는 퀼리예(külliye) 가운데 오스만 제국에서 가장 조화롭게 표현된 것으로 꼽힌다.


터키여행코스

8.부르사와 주말르크즈크

‘부르사와 주말르크즈크 : 오스만 제국의 탄생(Bursa and Cumalıkızık: the Birth of the Ottoman Empireustrial enterprise)’ 유산은 터키 마르마라(Marmara) 지방의 남쪽에 있는 부르사(Bursa) 시와 인근의 주말르크즈크(Cumalıkızık) 마을에 있는 8곳의 유적으로 이루어진 연속유산이다. 이 유산은 14세기 초, 오스만 제국 건립의 토대가 된 도시 및 지방 체제의 생성 과정을 입증하고 있다. 이 유산은 새로운 수도 부르사의 도심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에 발달하여 사회·경제적으로 핵심적 기능을 한 기관들의 형성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당시 핵심 기능을 수행했던 유적으로 칸(khan)의 상업 지구, 모스크를 포함한 퀼리예(Külliye, 이슬람 종교 시설이 있는 복합 단지), 율법학교, 공중목욕탕, 빈민 급식소, 오스만 왕조를 창설한 오르한 가지(Orhan Ghazi, 1281~1362)의 묘역 등이 있다. 부르사의 역사 중심지 외곽에 있는 또 하나의 유산은 이 시스템에 속하는 유일한 시골 마을인 주말르크즈크 마을이다. 주말르크즈크 마을은 수도를 위한 배후지 공급처 역할을 했다.


터키여행코스

9.페르가몬과 다층 문화경관

‘페르가몬과 다층적 문화경관(Pergamon and its Multi-Layered Cultural Landscape)’은 터키의 에게 해 지역에 있는 바키르차이 평원(Bakirçay Plain) 위로 우뚝 솟아 있다. 페르가몬(Pergamon)의 아크로폴리스는 헬레니즘 시대의 왕조인 아탈로스(Attalos) 왕조의 수도로서 고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학문의 중심지 중 하나였다. 웅장한 사원, 극장, 스토아(stoa, 주랑(柱廊)), 또는 포르티코(portico, 열주랑), 체육관, 제단, 도서관 등이 경사지에 건설되었고, 그 둘레에는 끝없는 도시 성곽이 조성되어 있다. 바위에 새겨진 키벨레 지성소(Kybele Sanctuary)는 북서쪽에 있는 다른 언덕 위에 있지만 시각적으로 아크로폴리스와 연장선상에 있다. 훗날 이 도시는 로마 제국의 아시아 지방 수도가 되었으며, ‘아스클레피에이온(Ἀσκληπιεῖον, Asclepieion) 치유의 사원’으로 그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이곳에는 로마와 비잔틴, 오스만 제국의 유물과 매장지가 있고, 경사가 낮은 주변 기슭에서는 현대적 도시인 베르가마(Bergama) 시가 발달했는데 그 경관의 정상에 아크로폴리스가 있다.


터키여행코스

10.디야르바크르 요새와 헤브셀 정원 문화경관

‘비옥한 초승달 지대’라 불리는 티그리스 강 상류 유역(Upper Tigres River Basin)의 급경사면에 있는 요새 도시 디야르바키르(Diyarbakır)와 그 주변 경관은 헬레니즘 시대부터 로마, 사산 왕조, 비잔틴, 이슬람, 오스만 시대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여 왔다. 이 유산은 이치칼레(İçkale, 내성(內城))라고 알려진 아미다 언덕(Amida Mound), 5.8㎞ 길이의 디야르바키르 요새와 함께 조성된 수많은 망루, 성벽, 부벽 그리고 서로 다른 시기에 새겨진 63점의 명문(銘文), 디야르바키르 시와 티그리스 강을 연결하여 도시에 식량과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헤브셀 정원(Hevsel Bahçeleri) 등을 포함하고 있다.


터키여행코스

11.에페소

한때 카이스트로스 강(River Kaystros) 하구였던 구역 안에 있는 ‘에페소(Ephesus)’에는 해안선이 서쪽으로 물러나며 조금씩 이동하면서 연달아 세워졌던 헬레니즘, 로마 시대의 마을이 있다. 발굴 조사를 하면서 이곳에서는 켈수스 도서관(Library of Celsus)과 대극장을 포함하여 로마 황제 시대가 낳은 기념비적 건축물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손꼽힐 정도로 유명한 ‘아르테미스 신전(Temple of Artemis)’ 유적에는 지중해 전역에서 많은 순례자가 찾아오고 있다. 또 에페수스로부터 7㎞ 떨어진 곳에 있는 돔 형태의 십자형 예배당인 ‘성모마리아의 집(House of the Virgin Mary)’은 5세기 이래로 기독교 신자들에게 중요한 순례지가 되어왔다. 고대 도시 에페수스는 바다와 연결되는 도로와 항구 유역을 갖춘 로마 시대의 항구 도시로서 대표적인 사례이다. 


터키여행코스

12.아니 고고유적

‘아니 고고학 유적지(Archaeological Site of Ani)’는 아르메니아와의 사이에 천연의 국경선 역할을 하는 좁은 골짜기를 굽어보고 있는 터키 북동쪽의 한 외딴 고원에 있다. 이 중세 도시에는 수세기에 걸쳐 처음에는 기독교, 다음에는 무슬림 왕조가 완성한 구조물로서 중세 도시계획의 특징이 드러나는 주거용, 종교용, 군사용 구조물이 있다. 아니(Ani)는 서기 10세기와 11세기 중세 아르메니아 왕국 바그라투니(Bagratuni) 왕조가 수도로 정하면서 번영을 이루었고, 비단길의 한 갈래를 통제함으로써 이익을 확보했다. 훗날 비잔틴, 셀주크, 조지아 등으로 그 주권국이 바뀌는 동안에도 아니는 계속해서 카라반 상인들을 위한 교차점의 도시로서 중요한 지위를 유지했다. 몽골의 침입과 모든 것을 파괴한 1319년의 대지진은 아니의 쇠퇴를 알리는 서막이었다. 유산은 서기 7세기부터 13세기 사이에 이룩한 여러 상이한 건축적 쇄신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중세 건축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포괄적인 개요이다. 

 

 


Turktour.org 콘텐츠를 무단 전재/복사/배포 행위는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위반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0 Comments